조승래 의원, 정부 출연연 자율성 보장 위해 출연연 기본사업 운영 근거 담은 과기출연기관법 대표 발의
조승래 의원, 정부 출연연 자율성 보장 위해 출연연 기본사업 운영 근거 담은 과기출연기관법 대표 발의
  • 최미자 기자
  • 입력 2020-09-09 18:52
  • 승인 2020.09.09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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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래 의원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 이후에도 출연연 자율성 유지할 수 있도록 법안 조속 통과 위해 노력할 것”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갑)이 9일,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설립·운영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해당 법안은 정부 출연연구기관 및 연구회의 기본사업 운영에 대한 근거를 마련해 출연연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았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은 범부처 R&D 관리 공통규범을 규정한 법으로 부처별로 달리 적용되던 연구개발 관리 규정을 체계화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입법됐다.

다만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은 “다른 법률에 따라 직접 설립된 기관의 기본사업”에 대하여는 다른 법률에서 정하고 있는 경우 해당 법률을 적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정부 출연연의 경우 그동안 기본사업에 대해 법률이 아닌 관리규범을 적용해 왔기 때문에, 법이 시행되면 기본사업의 자율성을 침해당할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조승래의원은 과기출연기관법 개정안에 정부 출연연의 기본사업에 대한 근거를 담아, 정부 출연연이 자율성을 갖고 연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조승래 의원은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은 통일적인 R&D 관리를 위해 꼭 필요한 법이지만 과기출연기관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개별 기관의 기본사업까지 해당 규정을 적용받게 되어 출연연의 자율성과 연구 효율성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며 “국가연구개발혁신법이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해당 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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