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대전시,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대전시 첫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이 유성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둔곡지구에 조성된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에 따르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지정 계획이 산업통상자원부 외국인투자위원회 심의를 통과됐다고 밝혔다.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외국인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저렴한 임대료로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시.도지사가 지정 고시한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되는 국제과학벨트 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면적 8만3566㎡(2만5279평) 규모로 조성되며, 국비 231억 원(60%)과 대전시비 154억 원(40%) 등 총 385억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총 외국인투자 기업은 12개 내외이며, 이들 기업에게는 장기 임대 형태로 부지가 제공된다.
시는 연료전지, 의료용 의약품, 바이오, 반도체분야 등의 외국인투자기업 유치로 4천800만 달러(한화 570억 원) 이상의 외국인 직접투자와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2천75억 원, 부가가치유발 749억 원, 고용효과 1천300여명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0년 5월 투자신고(FDI) 1천400만 달러(한화 167억 원)까지 마친 아랍에미레이트(UAE)의 연료전지 생산업체가 처음으로 올 연말쯤 입주할 예정이다.
이어 2019년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소추출 디메틸에테르(DME), 천연샴푸, 기계 장비 등을 생산하는 태국, 중국, 일본 등 외국인투자기업이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국제과학벨트 내 중이온가속기, 10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기초과학연구원 등과 해외기업 간의 협력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기술혁신 촉진이 기대된다.
최도영 과기정통부 국제과학벨트추진단장은 “외국인 투자기업이 빠른 시일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제과학벨트 내 국내기업 및 연구기관 등과 활발한 교류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 밝혔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활동과 맞춤형 외국인투자지역 지정을 지속 추진해 대전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과학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