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대전 최미자 기자] 우애자 대전시의원은 8일 제253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을 촉구했다.
이번 건의안은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을 통해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 창의력 증진, 문화격차 해소, 지역 문화예술을 살리는 생태계 구축 등의 목적을 두고 있다.
우 의원은 이날 “ 2005년 문화예술교육 지원법 시행과 함께 정부 주도로 시작한 문화예술교육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도약을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문화예술교육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삶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을 정책비전으로 제시하고 문화예술교육의 지속 성장과 질적 제고를 실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의원은 “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에서도 정부의 추진계획에 따라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시행하고는 있지만 사회 문화예술교육과 학교 문화예술교육으로 분리돼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세 가지 추진과제인 지역 기반 생태계 구축, 수요자 중심 교육 다각화, 문화예술교육 기반 고도화를 위한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 사업은 아이들이 공연·전시 등을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해 문화예술 감수성 함양을 통한 창의력 증진을 도모하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 소득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격차가 최대 2배로 나타났다”며 “문화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문화예술을 살리는 생태계 구축에도 역할을 해내리라 생각한다. 아이들은 공연·전시장을 찾고 생산자들은 그 수익을 기반으로 보다 질 높은 문화예술을 기획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 수요자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문화예술은 늘어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선순환 구조를 그리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코로나시대가 일상화되면서 문화예술 생태계 전체가 위협을 받고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조심스레 다시 문을 열었던 문화예술 공연·전시들 역시 다시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요자를 지원해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문화예술교육 기반을 고도화 할 수 있는 이 사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다 근본적인 선진 지원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학교와 사회를 연계하고 삶과 함께하는 통합적 관점의 문화예술교육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학생 및 학교 밖 청소년 문화예술관람비 지원 사업을 시장과 시교육감에게 검토해 달라”며 건의했다.
최미자 기자 rbrb344@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