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바쁜 아침에는 보통 우유 한 잔이나 우유를 탄 시리얼을 먹고 급하게 집을 나서는 경우가 많다. 출근길엔 테이크아웃 커피 전문점에 들러 쓰린 속을 위해 카페 아메리카노 대신 카페 라테 한 잔. 점심 식사 후엔 골다공증을 염려해서 우유 하나, 또 날씬한 몸매를 위해 요구르트 하나. 퇴근 후 회식 전엔 과음할 것을 대비해 또 우유 하나.어떻게 우유가 현대인의 식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식품으로 인정받게 되었을까? 낙농업계는 어떻게 뼈의 건강이 우유의 칼슘에 달려 있다고 믿게 만들었을까? 그렇게 많은 우유 소비에도 왜 골다공증은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증가하는 것일까? 이 책은 정확한 과학적 연구에 근거한 결론을 바탕으로 생각지도 못한 우유의 위험을 알리고, 사회 통념을 뒤집는다.
우리는 ‘어떻게 유제품이 완전식품이라고 믿게 되었을까?’ 저자는 낙농업계의 선전 활동과 로비 활동의 결과라고 말한다. 낙농업계의 마케팅은 ‘학교 우유 급식’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 ‘우유 소비를 통해 생산 재고를 없애겠다’는 목적이었던 것이다. 또 전후 세계는 많은 부분 미국의 정책을 따르고 있었는데, 특히 영양 지침이 결정된 중심에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있었다.
티에리 수카르 (지은이) | 김성희 (옮긴이) | 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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