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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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9-22 14:29
  • 승인 2009.09.22 14:29
  • 호수 804
  • 5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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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이 한국의 방방곡곡을 누빈 이유
‘한국의 관광지 중 추천하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외신 기자의 질문에 선뜻 대답을 주지 못해 부끄러웠던 기억에서 시작한 배우 배용준의 여행.

단순히 유명한 여행지를 돌며 한국에서 가장 맘에 드는 곳은 어딘지 찾는 것에 그치고 싶지 않았던 배용준의 선택은 다름 아니라 ‘문화’, ‘예술’, ‘전통’이라는 테마와 엮어 이를 더 잘 알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것.

13가지의 각기 다른 테마를 가진 곳을 직접 찾아 명인들과 만나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들과 만나는 것 만으로도 많은 감화를 받았을테지만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본인이 체험해야 더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해 모든 테마를 직접 시도해 몸과 마음으로 익혔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명인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무조건적으로 흡수하기 보다는 숙성과정을 거쳐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내는 과정까지 드러나 테마를 학습하는 전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현상만 알려주는 어떤 다른 문화 테마의 책들보다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어쩌면 이 여행은 단순한 떠돌기가 아닌 한 편의 ‘우리 문화 학습기’라고 하는 것이 더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른다.

배용준 (지은이) | 시드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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