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보다 맛있게 요리하는 25가지 레시피 노하우
저자가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섹시함은 신체적이고 외형적인 섹시함 못지않게 중요한 것으로 그 사람의 언어와 태도 그리고 인생철학에서 풍기는 삶의 체취, 완숙한 인생의 섹시함이다. 또한 그것은 본인의 의지와 약간의 노력만 보태진다면 누구나 소유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술이라고 김희재 작가는 말한다. 저자는 영화 <실미도>, <한반도>, <공공의 적2> 등의 시나리오작가답게 진한 삶의 체취와 위트가 담긴 ‘진솔한 대화’와 ‘부드러운 질책’을 통해 ‘노하우’들을 알려준다. 그렇다고 이 책이 실버 세대들만을 위한 ‘인생수업’은 아니다. 오히려 멀지 않은 장래에 입장이 바뀔, 얼굴에 생겨나는 작은 주름들로 인해 세월의 속도를 절실하게 느끼는 세대들을 위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이야기처럼 느껴져 고개를 끄덕이고,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 같아 웃다 보면 어느덧 두 세대의 느낌은 한 지점에서 마주치게 된다.이제껏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형식의 자기계발서 <죽을 때까지 섹시하기>는 부모와 자식 간의 벽을 넘어서는 사다리로서, 구세대와 신세대 사이에 놓인 강을 건너는 징검다리로서, 나의 삶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액세서리로서 무엇보다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드는 거울의 역할을 해줄 것이다.
김희재 (지은이)/시공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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