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지혜
눈의 지혜
  •  기자
  • 입력 2009-08-11 16:00
  • 승인 2009.08.11 16:00
  • 호수 798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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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러 문화 속에 존재하는 형상들
인간은 수많은 형상과 이미지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형상은 종이, 암벽, 화면에 존재하고, 문신으로 새겨지고, 대리석이나 나무 혹은 흙으로 빚어진다. 하지만 침묵의 언어이자 무의식의 언어인 형상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의 여러 문화, 즉 선사시대의 동굴벽화, 고대 이집트, 중국의 서예작품과 문인화, 이슬람과 아라비아의 장식미술, 중세 서양의 기독교 세밀화,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의 르네상스 회화작품과 현대의 추상미술, 설치미술, 비디오아트 등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형상들을 예로 들면서 인간이 자연 속에 존재하는 형상을 어떻게 인식했는지, 그리고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떠한 의미가 담긴 형상들을 만들어냈는지를 추적하며 우리가 접하는 완전히 다른 모습의 형상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형상을 이해할 수 있는 우리들의 시선을 열어주고 흥미진진한 탐사여행으로 우리들을 데려간다. 그리고 인간은 언제나 형상의 명백한 기능과 숨겨진 기능 사이에서 형성된 긴장의 자장 속에 있으며 형상과 관련을 맺게 되는 경우, ‘눈이 지닌 지혜’가 우리에게 새로운 차원을 열어줄 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마가레테 브룬스 지음/

조이한 옮김/ 영림카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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