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
미학적 인간 호모 에스테티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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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8-11 16:00
  • 승인 2009.08.11 16:00
  • 호수 798
  • 5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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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선천적으로 미적이고 예술적인 생물인가
이 책은 예술이란 끊임없이 진화해 온 인간의 생물학적 본성이라는 ‘진화미학’을 원시부터 문명사회에 걸친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통해 입증한 책이다.

저자는 예술이 문화의 산물이라기보다는 인간의 본성이라는 점과 인간이 왜 선천적으로 미적이고 예술적인가를 다양한 이론적ㆍ실험적 증거를 가지고 밝혀낸다. ‘호모 에스테티쿠스’란 이렇게 미를 추구하는 인간을 명명한 것이다.

오늘날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은 극명하게 갈린다.

특히 예술이 선택받은 소수의 전유물이라는 견해 혹은 무의미하고 불필요한 장식물이라는 생각은 예술에 대한 오해를 낳고, 나아가 인간에게 의식주와도 같은 예술을 박탈하고 예술성 발휘를 막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책은 예술이 말하기, 일하기, 운동, 유희, 사회화, 사랑 같은 인간의 보편적인 행동처럼 우리가 장려하고, 개발해야 할 필연적인 행동이며, 이를 개발하는 인간만이 도태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예술의 회복, 인간의 예술 본성을 잃지 않는 미학적 인간의 귀환을 바라고 있다.

엘렌 디사나야케 지음/ 김한영 옮김/ 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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