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무서운 병 피로와 스트레스
피로는 한마디로 말하면 병의 입구. 병이 나기 직전에 몸이 외치는 SOS 신호이다. 그러므로 우리들이 그 ‘몸의 소리’를 경시하거나 듣지 못해 놓쳐 버리면 병이 발생하고, 일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생활조차 하기 어렵게 된다. 조금만 움직여도 금세 지친다.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타인의 눈을 의식한다. 사소한 일도 신경을 쓴다. 기분이 쳐지기 쉽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귀찮아한다. 근력이 약해서 어깨, 등, 허리에 금세 피로를 느끼며, 통증이 있다. 설사도 자주 한다. 체온이 낮다.부교감신경을 우위로 만드는 요인은 단 하나, 지나치게 편한 생활이다. 일과 인간관계에서 긴장감이 없고 거기에 운동부족으로 매일을 보내고 있는 경우다. 단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부교감신경을 우위로 만드는 큰 요인이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긴장시키지만, 전혀 스트레스가 없는 생활도 피로를 발생시킨다.
반대로, 피로의 정체를 알고 피로가 악화되기 전에 막는다면 병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그뿐만 아니라, 피로를 알고 컨트롤하면서 적절히 해소한다면 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파워를 마음껏 발휘하여 더욱 큰일을 할 수 있고, 좀 더 기쁨이 넘치는 충만한 나날을 보낼 수 있다.
아보 도오루 (지은이), 정유선 (옮긴이) | 부광
기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