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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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7-14 16:21
  • 승인 2009.07.14 16:21
  • 호수 794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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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서 치유까지, 트라우마에 관한 24가지 이야기
이상심리나 정신병의 일종으로 여겨지던 트라우마가 이제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겪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현대 기술 문명의 발달과 속도와 변화를 강조하는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사람들은 일생 동안 어쩔 수 없이 트라우마를 겪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직도 트라우마에 대해서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다면 그것이 닥쳤을 때 공포와 무기력을 경험하며 트라우마의 노예가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김 박사가 이 책을 통해 트라우마의 치료책과 예방책으로 제시하고 있는 영화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과 ‘포레스트 검프’ 등이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는 트라우마로 인해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에게 세상과 인생이 쓰레기통이라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살아가지 말고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자신의 삶에 좋은 일, 행복했던 일, 뭔가를 성취해 자신감을 느꼈던 일 등과 같이 긍정적인 경험을 하였던 때를 인식하면서 살라는 주문이다. 두 번째 키워드는 소통이다. 영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본 김 박사는 관계 속 교감 이상의 치유책은 없다고 단언한다. 트라우마를 함께 겪고 있는 두 사람이 같이 아파해주면서 공감하는 동안 트라우마는 자연스럽게 치유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준기 (지은이) | 시그마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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