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전입 인정한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사려 깊지 못했다"
위장전입 인정한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사려 깊지 못했다"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0-09-03 09:48
  • 승인 2020.09.03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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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방장관 자리에 서욱 육군참모총장(57)을 지명했다. [그래픽=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방장관 자리에 서욱 육군참모총장(57)을 지명했다. [그래픽=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와 차녀가 학교 배정을 목적으로 두 차례 위장 전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의힘 국회 국방위 간사인 한기호 의원실에 따르면 서 후보자의 배우자와 차녀는 각각 2009년과 2012년 서울 종로구 구기동으로 위장전입했다. 

이들은 전입한 지 1년도 안 돼 원주소인 서대문구 홍제동 아파트로 다시 주소지를 옮겼다. 서 후보자의 차녀는 구기동 전입을 통해 종로구에 있는 여중여고에 배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후보자는 이에 대해 "딸이 잦은 이사로 힘들어하고 시골에서 전학 왔다고 남학생들에게 놀림을 받아 여중과 여고를 희망했다"며 "공직자로서 사려 깊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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