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여다볼수록 신기하고 알아갈수록 놀라운 인체 탐험!
이 책은 해부학의 이론과 실제를 충실하게 전달하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인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우리가 컵을 들 때는 흔히 손과 팔의 작용이 전부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가슴 근육의 일종인 위팔노근의 도움 없이는 쉽사리 컵을 들 수가 없다. 골반이 넓적하게 벌어져 있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 내부의 물렁물렁한 장기를 안전하게 받혀 주기 위해서는 그러한 골반의 형태가 안성맞춤인 것이다.
우리의 안구에 마치 카메라의 ‘손떨림 방지 기능’같은 것이 있다거나, 포유류 중에서도 유독 원숭이와 사람만이 강한 시각 기능을 가지게 된 것에 대한 이유, 몸 안에서 정교한 필터의 역할을 하는 토리(사구체)의 기능은 우리의 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도록 해준다.
이 책은 흥미로운 해부학 입문서이자 대중서이고 우리 몸안의 비밀로 안내하는 탐험 가이드라고 할 수 있다.
사카이 다츠오 (지은이), 윤혜림 (옮긴이), 윤호 (감수) | 전나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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