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규 감성 에스프리
살아가면서 우리는 헤아릴 수 없이 울기도 한다.만나서 기쁨으로 울고, 헤어지면서 가슴 아파 운다. 너무나 그리워서 사무치게 울고 너무나 외로워서 소리 없이 운다. 때로는 너무나 행복해서, 너무나 아름다워서, 감격하도록 만들어주신 신에게 감사해서 울기도 한다. 소리 없이 흐느끼기도 하지만 펑펑 소리 내어 울기도 한다.
오랫동안 언론 현장에서 일선 기자로, 편집장으로 세상을 섭렵해온 전직 언론인이자 시인 전향규씨가 인생 3막을 열어가는 지천명을 넘기면서 펴낸 이 책은 하나같이 ‘행복한 눈물, 혹은 마음 따뜻해지는 감동’으로 통일되고 있다.
일상의 잔잔한 풍경들을 작가만이 빚어낼 수 있는 유려한 문체로 귀결시켰기 때문에 책을 잡는 순간 누구나가 마지막 페이지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장면들로 이어진다. 읽을수록 더 선명하게 떠오르는 풍경들을 보게될 것이다.
전향규 (지은이) | 시디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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