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잃어버린 젊은 세대에게 건네는 스무살의 사회학
절박한 삶의 구호를 외치는 독특한 여성이 일본에 나타났다. 그녀의 이름은 아마미야 카린. 어렸을 때부터 왕따와 자살미수를 경험하고, 우파에서 좌파로 전향한 아마미야 카린은 자신의 고단한 삶의 뒤에는 사회의 병이 있었음을 깨닫는다.이 책에는 이방인의 낯선 말투도, 어색함도 전혀 스며들어 있지 않다. 거만한 태도 같은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이 책을 쓴 그녀의 목적이 걸리버 여행기가 아니라 ‘연대’이기 때문이다. 카린의 연대의 손길에 기꺼이 응해준 사람은 경제학자 우석훈 선생이다. 이 책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대와 우정을 다져온 아마미야 카린-우석훈 연대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OECD 국가 중 비정규직 비율 단연 1위, 20대의 절반이 무직인 한국의 20대에게 미래는 있는지에 대해, 도쿄와 서울을 오가며 아마미야 카린과 우석훈 선생이 희망과 연대의 사회학을 모색한다.
아마미야 카린, 우석훈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 꾸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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