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심리학자, 정조의 마음을 분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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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4-22 13:49
  • 승인 2009.04.22 13:49
  • 호수 782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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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가 만난 조선의 문제적 인물들
열한 살에 아버지 사도세자를 잃고 사방이 적들로 둘러싸인 환경에서 성장한 정조는 어떻게 온갖 억압을 극복하고 백성을 위한 개혁정치를 줄기차게 밀어붙였을까? 좀처럼 보기 드문 훌륭한 어머니 신사임당에게서 최고의 양육을 받고 자란 이이는 왜 국가 차원의 화목한 대가정을 건설하려 했을까? 폐비의 아들이면서도 세자가 되고 왕위에까지 오른 연산군은 왜 세상에 대한 불신감과 거대한 분노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희대의 폭군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되었을까?

이 책은 역사적 사실을 한 축으로, 칼 G. 융의 심리적 유형이론에 기초한 성격이론을 또 다른 축으로 삼아 조선의 인물들을 살펴본 책이다. 어느 누구보다 굴곡 많은 삶을 살다 간 정조, 이이, 허균, 연산군을 심리학적 측면에서 다각도로 분석한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성격과 인생, 그로 인한 역사적 파장을 깊이 있게 고찰해볼 수 있다.

김태형 (지은이)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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