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ㅣ영암 조광태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가 장기간 지속됨에 따라 경로당과 복지회관 등 노인여가복지시설도 장기간 운영할 수 없어 어르신들의 안부가 걱정이 되는 시기이다.
전남 영암군 삼호읍(오자영읍장)은 노인여가복지시설휴식기를 십분활용하여 환경정비도 하고 어르신 안부살피기에 치중하여 노인복지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희망일자리사업을 통해 55개 마을경로당에 대해서 경로당 폐쇄전에 일제 방역을 하였고, 주변 잡초제거 등 주변정비로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기회로 삼았다. 이와 더불어 남·여경로당 외에도 주간보호센터와 다문화센터를 운영해오던 삼호읍종합복지회관도 주변 조경수전정작업을 통해 보기좋게 다듬고 풍수해로 망가진 노후된 난간교체공사도 추석 전에 마무리 할 계획으로 환경정비를 서두르고 있다.
또한 복지관 내 남·여경로당을 이용해왔던 어르신들이 그동안 지원받던 경로식당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식으로 대신하고 있다. 대체식으로는 곰탕, 추어탕 등 10종의 영양식을 안부도 살피며 한분한분 지급함으로써 소통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군에서 추진 중인 소외가정 결연활동도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의 일환으로 삼호읍 소속 공무원 29명과 결연한 소외가정에 대해서 매주 복지제도 안내와 불편사항을 찾아 해결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는 등 소통이 단절된 시기에 자칫 우울해 질 수 있는 소외가정 안부를 살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자영 삼호읍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이럴 때일수록 보다 친절한 행정서비스 실현과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복지행정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소외가정 및 어르신들과 소통의 기회를 넓히면서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