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거장에서의 충고
정거장에서의 충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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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03-26 10:13
  • 승인 2009.03.26 10:13
  • 호수 778
  • 5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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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형도의 삶과 문학
80년대 이후 시를 꿈꾸는 모든 문청의 질투와 부러움, 문학 대중의 압도적인 열광 속에, 한국 문학의 뜨거운 신화로, 그리고 꺼지지 않는 생명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시인 기형도.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스무 해가 지났다.

기형도 시인의 20주기를 맞아, 문학/문화사적 측면에서 기형도의 시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그 현재적 의미를 밝히는 한편, 그를 아끼고 추억하는 지인과 문우들의 산문, 그리고 그의 사후 그의 시를 분석하고 의미 지은 여러 비평가들의 밀도 높은 평문들을 한데 모았다. 그의 사후 20년, 여전한 현재형의 이름으로 한국 현대시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그의 삶과 문학, 그리고 문화적 징후를 꿰뚫어볼 수 있는 이번 기념문집의 제목 ‘정거장에서의 충고’는 기형도의 시 세계를 압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생전의 시인이 시집의 제목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해현, 성석제, 이광호 (엮은이) | 문학과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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