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계명문화대학교(총장 박승호)가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학기 개강(9월 1일) 후 9월 14일까지 2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을 시행한다.
당초 계명문화대학교는 2학기 수업을 비대면 수업방식으로 하되 실험‧실습 등 교과목의 특성에 따라 밀집도를 낮추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대면과 비대면 수업을 병행 운영하기로 결정한 바 있으나, 코로나-19 상황의 엄중함과 학생들의 건강 및 안전을 고려하여 8월 31일 긴급 교무회의를 열고 개강 후 2주간 전면 비대면 수업으로 변경했다.
계명문화대학교는 2학기 개강을 앞두고 학생들의 건강권, 학습권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수업 진행과 관련하여 총학생회와 여러 차례 협의 과정을 거쳤으며, 철처한 방역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모든 교직원들이 동참하는 한편 달서구청으로부터 방역인력을 지원받아 대학내 방역을 강화해 왔다.
또 강의실 밀집도를 낮추어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한편 질 높은 강의를 위해 강의료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강사진들을 초빙해 이번 2학기에 수강생 25명 이하 전공 강의를 지난해 2학기 645개보다 32.2%나 늘려 853개로 전체 강좌 1,261개의 67.6%를 25명 이하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는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대구지역 전문대학 최초로 코로나-19 극복 특별장학금으로 1학기 수강생 전체에게 현금으로 20만원씩을 지급했으며, 학생축제를 대신해 ‘뮤지컬 무료 관람’, ‘굳이 보이는 라디오’와 같은 다양한 행사와 더불어 ‘슬기로운 취업준비 경진대회’와 같은 온라인 취업지원 프로그램등을 지원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