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나직한 목소리로 세상살이에 지친 우리를 위로하고, 희망을 불어넣어 주며, 우리가 무엇을 버려야 가치 있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알려준다.
촉망받는 소설가이도 했던 작가의 내공 덕분인지, 함께 실린 글들은 편안하면서도 울림이 있으며 어렵지 않으면서도 따뜻하다.
그리하여 정겨운 그림이야기들을 다 읽고 나면 좀 더 선하고 진실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은 갈망이 절로 피어오른다. 매 순간을 좀 더 소중히 여기며 살아야 한다는 것, 소소한 일상에서 깊은 감사와 기쁨을 발견하는 것이 삶의 지혜라는 것, 우리 모두 지구촌의 가족으로 사랑과 희망과 평화를 만들어갈 책임과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이 책은 새삼 깨우쳐준다.
최영순 (글, 그림) | 해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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