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년 금융공황의 통찰

금융위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1997년 외환위기 당시와 지금의 투자자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금융위기가 절망이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준다고 믿는 이들이 생겨난 것이다. IMF 외환위기 때에는 당장의 문제 속에 파묻혀 큰 시장을 보지 못한 시기였다면, 이제는 새로운 해법을 찾아 적극적으로 문제의 답을 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금융위기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다. 전통 경제학자인 저자의 책에는 지금의 상황과 너무나 유사한 1907년의 금융역사를 통해 현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지혜와 통찰이 담겨있다. 당시 금융 붕괴에 대한 흥미진진한 사례 연구로 위기의 시기를 전망하고 대처하고자하는 한국의 독자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독자들은 이상건의 해제로 그런 역사적 통찰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적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유용한 팁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로버트 F. 브루너, 숀 D. 카 (지은이) .하윤숙 (옮긴이), 이상건 | 황금부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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