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장에 관한 보고서

대한민국이 환갑을 맞았다. 공자는 60세가 되어 이순(耳順)의 경지에 이르게 되었다고 토로했다. 과연 대한민국도 그 단계에 와 있을까?
대한민국은 이순은 커녕 지천명, 혹은 불혹의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듯 보인다. 이제 겨우 이립의 수준이라고나 할까? 물론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는 이미 지난 듯하다. 성년의 단계에 들어선 것만은 분명하다.
『대한민국사 1945~2008』은 우리나라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 한마디로 이 책은 대한민국의 성장에 관한 꼼꼼한 보고서이다. 오로지 한국근현대사에 관한 저서만을 집필해 온 임영태가 대한민국 탄생의 산고와 성장기를 꼼꼼하게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와 희망의 이야기, 좌절과 절망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또한 대한민국이 부끄럽게 여기고 반성해야 할 이야기도 포함됐다.
임영태 (지은이) | 들녘(코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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