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의 남자
어둠 속의 남자
  •  기자
  • 입력 2008-09-26 10:17
  • 승인 2008.09.26 10:17
  • 호수 752
  • 4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칠흑 같은 밤, 새벽을 기다리는 한 남자의 이야기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세련되면서도 감성적인 문체로 전 세계 독자들을 사로잡아 온 폴 오스터의 최신 소설 ‘어둠 속의 남자’가 출간되었다.

‘어둠 속의 남자’는 오스터 특유의 기법이 잘 살아나면서도, 한편으로는 오스터의 소설에서 자주 보기 힘든 주제 의식을 담아 낸 소설이다.

이 소설은 주인공 브릴과 그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 속 주인공 브릭의 이야기가 교차되며 진행되는 메타 소설의 형태를 띤다. 브릴은 72세의 은퇴한 도서 비평가로, 얼마 전 아내를 잃은 데 이어 교통사고까지 당함으로써 육체와 정신의 고통을 한꺼번에 겪고 있다.

이러한 고통으로 인한 불면의 밤을 이겨내는 방편으로 그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데, 그 이야기 속 주인공이 바로 브릭이다. 브릭은 이야기의 창조자인 브릴을 죽여야 한다는 지령을 받는다.

폴 오스터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 열린책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