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황윤식)은 지난 26일 관내 중학교 신규 교사 20명을 대상으로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만드는 중학교 신규교사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은 처음 담임을 맡게 되는 교사들이 교과담임 혹은 학급담임으로서 중학생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수업하고 학급을 경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코로나로 인해 수업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교육의 의미와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신규교사들이 사춘기인 중학생들의 문제행동을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립하고 학생들을 격려하고 배려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고자 시교육청 생활문화과 강호민 교사와 능인중학교 김영주 교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운영했다.
이번 워크숍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어떻게 말하는 것이 좋을지, 문제행동을 보이는 학생들의 숨겨진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을지 등을 직접 체험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동평중 조○○ 교사는 ‘학생들의 문제행동 밑에 숨어 있는 동기를 보게 되었다. 그 문제행동도 학생 스스로 자존감과 소속감을 갖기위해 애쓰는 과정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리중 최○○ 교사는 이번 연수가 ‘행복하고 민주적인 교실을 만드는 첫 단추가 될 것 같다’며 코로나로 더 힘들고 막막했던 학급 경영에 좋은 팁을 얻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윤식 교육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해서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심초사 수고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안전한 학교환경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면서 성장을 격려하는 학급문화 속에서 행복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