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값비싼 수업료
나의 값비싼 수업료
  •  기자
  • 입력 2008-08-06 09:16
  • 승인 2008.08.06 09:16
  • 호수 745
  • 4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업을 위한 19세 여대생의 매춘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성매매에 나섰던 한 여대생의 자전적 소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학비와 집세를 감당해야 하는 한국 학생들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로라는 응용외국어학과에 입학할 때만 해도 꿈에 부풀었다. 학교는 로라의 집과 다른 도시에 있었기 때문에 머물 집을 구해야 했다. 그러나 노동자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의 수입은 넉넉하지 않았기에 집세와 생활비를 대줄 수 없었다. 대중교통을 부정한 방법으로 이용하고 끼니도 제대로 때우지 못한 채 하루하루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인터넷으로 돈 벌 곳을 찾던 로라에게 매춘 사이트는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다.

딱 한 번뿐이라고 스스로 다짐했지만 한 번 시작한 이 일에서 벗어나기는 쉽지 않았다. “나는 학업을 계속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배가 고팠고, 집세를 내야 했으며, 냉장고를 채워야 했으니까요.”

로라 D. (지은이), 박은희 (옮긴이) | 매직하우스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