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 전경. [뉴시스]](/news/photo/202008/419724_336647_3412.jpg)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700명이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 보건성으로부터 지난 20일까지 검사를 받은 2767명이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이 지난해 12월3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격리자 3만956명 중 2만9961명이 격리에서 해제됐다”며 “그 중 외국인은 382명이며 현재 격리된 1004명은 모두 북한 주민이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여전히 자국 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바도르 소장은 “북한의 모든 국경이 아직도 닫혀 있는 상태다”라고 전하며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있었던 중국 다롄에서 들어오는 배가 없기 때문에 남포항에 물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북중 간 물품 이동은 육로인 신의주-단둥을 통해서만 허용되고 있다. 중국 단둥으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2만5000개가 도착했고 소독 절차 이후 평양으로 전달될 예정이라고 살바도르 소장은 밝혔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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