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보건당국의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한 전공의 등 의사들에 대한 고발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돌입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28일 보건복지부가 보건당국의 업무개시 명령에 불응했다며 고발한 의사 10명에 대한 사건을 접수, 수사를 지능범죄수사대로 배정했다.

정부가 고발한 10명은 업무개시 명령 발령 이후에도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은 응급실 근무 전공의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향후에 추가 고발이 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 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들이 ‘사직서 제출’로 맞대응에 나서며 업무에 복귀하지 않자 10명 미복귀자에 대한 형사고발과 함께 업무개시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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