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날것’ 그대로의 풍자와 해학이 깃든 인류학적 소설!

『엉덩이의 입맞춤을』을 쓴 에펠리 하우오파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이자 학자이다.
통가인 선교사 부모 슬하에 파푸아뉴기니에서 태어나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교육을 받고, 피지의 사우스 퍼시픽 대학교에서 사회경제대학장으로 일했다. 인류학을 전공하고 통가와 피지의 농촌마을에서 지내며 민속지학자로서의 지식과 경험을 키웠다.
이 연구 기간은 남태평양 주민으로서 지적, 정서적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했다.
『엉덩이에 입맞춤을』은 이러한 작가의 내력, 인류학적 깊이와 폭넓은 사유가 담긴 특별한 소설이다.
에펠리 하우오파 (지은이), 서남희 (옮긴이) | 들녘(코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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