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을 위해 일해라”는 부모의 말씀을 가슴에 새겨 정치에 입문한 법률가 출신 이한성 의원. 그는 문경 예천에서 치열한 경쟁 끝에 당당히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민심과 소통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는 이 의원을 만났다.
▲친박 바람 속에서 무소속 김수철 후보를 누르고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지난 대선에서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이라는 시대적 요청에 따라 주권자이신 국민들은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을 선택했다. 경제발전과 국민통합이란 시대적 임무를 완수할 지역 일꾼으로 문경예천 유권자께서는 타 후보 보다는 저를 선택한 것 같다. 무거운 책임감이 앞서지만 문경예천 지역주민의 선택에 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결과로 보답하겠다.
▲법률가 출신인데 원하는 상임위는.
-서울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창원지검장을 끝으로 22년간 검사로 봉직했다. 그러나 법률 전문가로 활동하는 것 보다는 지역의 현안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는 지역일꾼으로 활동하고 싶다. 이미 경북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장윤석, 이인기 의원 등이 법사위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지식경제, 교육과학기술, 문화체육관광 상임위를 선택하려고 한다.
▲문경 예천을 어떤 곳으로 변화시킬 생각인가.
-경상북도의 발전은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진행돼서 상대적으로 경북 북부권에 위치한 문경과 예천은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우선 도청 이전 예정지를 관통하는 고속도로와 철도망을 시급히 확충해 경상북도 정치?행정의 중심지로서 교통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기획재정부 장관 등을 만나 지역현안 사업이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이다.
백은영 기자 aboutp@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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