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때 적합한 새로운 경영모형

근래의 경영환경은 정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게 변화하고있다.
예산제도는 1920년대에 개발된 경영모형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이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
이 책은 예산제도를 적응적 프로세스로 대체하는 새로운 경영모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예산제도를 폐지함으로써 중앙집권적 조직을 근본적으로 분권화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는데 그 기회를 살리는 원칙과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하고 있다.
저자들이 제시하는 경영모형은 한델스방켄 등 많은 기업의 사례를 연구해서 개발한 것이어서 실용적이며 이해하기 쉽다.
이 책이 예산에 대한 것을 다루기 때문에 재무부문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는 오해다. 이 책은 재무관리 이상의 것을 다루고 있다.
예산제도라는 경영기본모형을 버리기 위해서는 CEO를 포함한 최고경영진의 이해와 신뢰,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이 책의 궁극적인 타깃층은 CEO, 고위경영진 등 경영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관리자, 컨설턴트, 회계학을 연구하는 학자와 학생들도 이 책에서 많은 가치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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