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최고의 단편작가 모파상의 단편 14선

세계 3대 단편소설의 작가, 모파상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추앙받으며, 영국 작가 서머싯 몸으로부터는 19세기 최고의 단편 작가라 칭송받은 바 있는 기 드 모파상의 단편을 모은 모파상 단편선이 책 만드는 집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목걸이를 비롯, 총 14편의 단편을 실었으며, 특히 달빛 등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배치하여, 흥미 있게 읽으면서도 모파상의 사랑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의 인생관 내지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형부가 될 사람을 사랑하여 끝내는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여자의 이야기 고해성사, 평생 한 남자로부터 이용당하고 버려지면서도 죽을 때까지 그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가여운 여인의 이야기 의자 고치는 여인, 그리고 좋아하는 여인 앞에서 우물쭈물하다가 세월을 보낸 뒤 지난 삶을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기 후회 등 모파상의 작품 속사랑은 한결같이 맺어지지 못한 채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난다.
이는 곧 그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도 통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 모파상이 실제로 겪어야 했던 삶과 함께 생각해보면 그와 그의 작품을 어렵지 않게 연결 지을 수 있다.
기 드 모파상| 김경미 역| 책만드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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