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파상 단편선 (양장)
모파상 단편선 (양장)
  •  기자
  • 입력 2008-06-12 08:54
  • 승인 2008.06.12 08:54
  • 호수 737
  • 45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세기 최고의 단편작가 모파상의 단편 14선

세계 3대 단편소설의 작가, 모파상

체호프, 오 헨리와 함께 세계 3대 단편 작가로 추앙받으며, 영국 작가 서머싯 몸으로부터는 19세기 최고의 단편 작가라 칭송받은 바 있는 기 드 모파상의 단편을 모은 모파상 단편선이 책 만드는 집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목걸이를 비롯, 총 14편의 단편을 실었으며, 특히 달빛 등 남녀 간의 사랑을 소재로 한 작품을 다수 배치하여, 흥미 있게 읽으면서도 모파상의 사랑에 대한 인식을 통해 그의 인생관 내지 세계관을 엿볼 수 있게 했다.

형부가 될 사람을 사랑하여 끝내는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여자의 이야기 고해성사, 평생 한 남자로부터 이용당하고 버려지면서도 죽을 때까지 그 사랑을 멈출 수 없었던 가여운 여인의 이야기 의자 고치는 여인, 그리고 좋아하는 여인 앞에서 우물쭈물하다가 세월을 보낸 뒤 지난 삶을 후회하는 남자의 이야기 후회 등 모파상의 작품 속사랑은 한결같이 맺어지지 못한 채 안타까운 비극으로 끝난다.

이는 곧 그의 염세주의적 세계관과도 통한다고 볼 수 있겠는데, 모파상이 실제로 겪어야 했던 삶과 함께 생각해보면 그와 그의 작품을 어렵지 않게 연결 지을 수 있다.

기 드 모파상| 김경미 역| 책만드는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