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과 생명공학(BT)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중견언론인이자 진화심리연구가인 신충우 씨가 ‘진화심리’란 미지의 세계로 안내하는 탐구서(내 마음의 비밀)를 펴냈다.

그는 아무리 훌륭한 개체라도 번식이 없는 진화란 있을 수 없고 번식하지 못하는 생존은 진화상으로 멸종이나 다름없다고 했다.

그는 이 책에서 인간의 심리를 진화론적 관점으로 들여다봤다. 사람의 마음은 컴퓨터의 정보처리과정과 원리가 비슷하다. 마음이 유전자에 따라 우리 뇌 속에 있지 않다면 우리는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 그 감정이 번식에 의해 자손 대대로 이어지는 과정을 ‘진화’란 생물학적 관점으로 풀었다.

6장으로 이뤄진 이 책은 동물과 사람의 마음, 인간의 부정적인 감정, 소유와 존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각종 심리를 다뤘다. 또 남녀 마음을 진화심리적 면에서 조명, 흥미로운 결말을 끌어냈다. 세계적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분석하고 국내·외 자연과 인간 삶의 현상을 탐방 취재해 발간된 이 책은 독자들을 조용하고 평안한 세계로 안내한다.

한림원 / 신충우 저/ 560쪽/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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