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의원[뉴시스]](/news/photo/202008/419291_336221_2443.jpg)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정의당은 26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난 지원금을 국민들이 소비하러 다니다 코로나가 확산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들의 민생고에 비춰 대단히 안이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김종철 정의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코로나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로 일자리가 사라지고 손님이 끊긴 수많은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이낙연 의원의 주장은 한가한 주장에 불과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차 강조했듯이 우리나라의 GDP 대비 정부부채 비율은 약 40% 수준으로 OECD 평균 110%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며 “세계 최고수준의 재정건전성을 가진 나라에서 정부가 국민들을 위해 빚을 지지 않겠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집권당의 유력한 당대표 후보가 이런 입장을 취함으로써 민주당이 2차 재난수당을 위한 추경에 소극적이 될 것이 우려된다. 이낙연 의원은 본인의 입장을 재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날 이 의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차 재난 지원금 지급에 관해 코로나 확산을 우려하며 “‘곳간 지키기’를 훨씬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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