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버린 여인들
조선이 버린 여인들
  •  기자
  • 입력 2008-02-14 16:49
  • 승인 2008.02.14 16:49
  • 호수 720
  • 5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선시대 생활사나 야사류에서 지나치듯 등장한 여인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잘 알려진 어을우동보다 그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동시대 기생 연경비, 세조 때 양성인간으로 조정을 발칵 뒤집어놓은 사방지 대신 그에게 몸과 마음을 바친 여승 중비 등이다.

또 백주대낮 칼에 목 찔려 죽은 백이, 꿈에 남자를 봤다는 이유로 살해당한 고읍지 등 왕에게 고할 만큼 생활사 속 심각한 사건에 연루되었던 여성인물들도 다
루고 있다.

왕의 결정에 어떤 배후가 도사리고 있는지 정치적 인과관계를 면밀히 따져봄으로써 스스로 말하지 못했던 하층민 여성들의 삶을 바라보고자 한 책이다.

손경희 저/글항아리/ 13,000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