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즐거운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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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7-12-06 16:03
  • 승인 2007.12.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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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위녕은 고3이 되기 전 10대의 마지막 시기를 엄마와 함께 보내겠다며 아버지와 새엄마를 떠난다. 소설은 엄마 집에서 여섯 번의 계절이 변하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이 책은 위녕의 성장을 그린 성장소설이자 가족의 새로운 의미를 찾고자 한 가족소설이다. 동시에 상처와 그 치유를 통해 삶을 성찰하는 소설로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심각하고 슬픔에 가득 차야만 할 것 같은 가족의 이야기 안에 웃음과 유머가 가득하다는 점이다. “고난이 올 때 정말 필요한 것은 용기이기도 하고, 인내이기도 하고, 희망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가장 중요한 건 유머”(본문 중에서)라고 한 대목에서 볼 수 있듯 이 작품 속의 웃음은 작가 스스로가 터득한 삶의 지혜인지도 모른다.

공지영 저 / 푸른숲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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