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민, 수해 복구 봉사자를 위한 시원한 나눔
곡성군민, 수해 복구 봉사자를 위한 시원한 나눔
  • 조광태 기자
  • 입력 2020-08-25 18:24
  • 승인 2020.08.26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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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성다움’대표, 자원봉사자들에게 매일 시원한 음료 전달
곡성군민이 수해 복구 봉사자를 위한 시원한 나눔을 했다.
곡성군민이 수해 복구 봉사자를 위한 시원한 나눔을 했다.
곡성군민이 수해 복구 봉사자를 위한 시원한 나눔을 했다.
곡성군민이 수해 복구 봉사자를 위한 시원한 나눔을 했다.

[일요서울ㅣ곡성 조광태 기자] 전남 곡성군의 한 주민이 수해 복구에 참여한 봉사자들과 장병들을 위해 매일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며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내에 위치한 곡성다움 대표 최영숙 씨가 그 주인공이다. 최 씨 또한 이번 수해로 상품포장박스와 토란아이스크림 등이 물에 잠기는 피해를 보았지만 연일 구슬땀을 흘리는 자원봉사자들과 국군장병들을 보면서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특히 최 씨의 매장이 수해가 심했던 오곡면에 위치한만큼 숨이 턱 막히는 날씨에도 피해 복구에 땀 흘리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최 씨는 시원한 커피, 미숫가루, 아이스티와 함께 허기를 달래기 위한 연유식빵, 샌드위치, 소시지 등을 약 2주 간 제공했다. 처음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 몇 명과 함께 음료와 간식으로 시작한 것을 점점 양을 늘려 매일 오전 오후로 600명 이상의 수해복구 인원들에게 전달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2천만 원 상당에 해당한다.

최영숙 대표는 "현장에 투입돼 수해 복구 작업에 나서고 계신 자원봉사자와 국군 장병들께 시원한 음료로라도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음료 한 잔에 좋아하던 국군 장병의 모습에 한 번이라도 더 전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조광태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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