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명화와 문화 속의 풍요를 추구하는 경제. 얼핏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둘은 한 뿌리에서 뻗어나간 다른 가지이다. 시대를 반영한 문화가 미술이고, 그 시대를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힘이 경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들이 무심코 지나친 명화 속에 다양한 경제 현상이 녹아 있었고, 평범한 그림이 명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에도 경제는 그림자처럼 따라다녔으며, 시대를 풍자하는 화가의 예리한 붓끝에서도 경제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이 책은 세기의 명화 33점과 함께 경제의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 현상들이 명화를 통해 접근함으로써 조금은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였고, 문화 전체를 움직이는 경제를 새롭게 깨달을 수 있게 구성하였다.
이명옥, 정갑영저/시공사/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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