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기자와 함께 있던 세종 공무원‧기자 모두 ‘음성’
코로나19 확진 기자와 함께 있던 세종 공무원‧기자 모두 ‘음성’
  • 온라인뉴스팀
  • 입력 2020-08-25 11:31
  • 승인 2020.08.25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일요서울] 세종·대전을 오간 인터넷 기자(대전 216번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여파로 지난 24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공무원, 기자 수백여 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25일 세종시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일단 전날 검사한 200여 명 중 ‘양성’ 반응을 보인 공무원과 기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음성이 나왔어도 이들에 대한 자가격리 여부는 아직 미지수다. 이춘희 시장은 20일 정례 브리핑 당시 마스크를 벗고 기자 회견을 진행해 지난 24일부터 9월 3일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기자들과 공무원에 대한 자가격리 여부는 CCTV 등 역학조사를 통해 최종 판단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에서는 대전 216번째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230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전 230번째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 거주 40대 남성으로, 대전 유성구 장대동에 주소를 둔 인터넷신문 기자다.

이 확진자는 지난 23일 확진된 대전시 등을 출입하는 인터넷매체 기자인 216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무증상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확진됐다.

세종과 대전 등을 오가며 취재 활동을 벌여온 216번째 확진자는 세종시에 본사를 둔 인터넷 언론사 기자다.

확인된 출입처만 대전시, 대전시의회, 대전시교육청, 대전지방경찰청,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충청남도, 충청남도의회, 충청남도교육청, 공주시, 논산시와 대전 관내 대학 등이다.

특히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지인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인천을 방문했고 다음 날인 16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1주가 지난 23일에서야 검사를 받으면서 지탄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 18일 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정기대의원대회(상무위원회)에 참석해 같은 공간에 있었던 지역구 의원, 당직자 전원이 24일 검사를 받았다.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황운하(중구), 이상민(유성구을), 박영순(대덕구), 조승래(유성구갑), 박범계(서구을), 장철민(동구) 의원을 비롯해 상무위원 25명과 당직자, 보좌관 등 64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역시 모두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