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기획사 신생기업 ‘노바운더리’ 수의계약 의혹 밝혀야"
김승수 의원, "대통령 해외순방 행사기획사 신생기업 ‘노바운더리’ 수의계약 의혹 밝혀야"
  • 김을규 기자
  • 입력 2020-08-25 09:21
  • 승인 2020.08.25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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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설립된 회사, 2019년 대통령 노르웨이, 우간다 순방사업 수의계약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김승수(사진, 미래통합당, 대구 북구을) 의원은 25일 국회 문체위 2019년 결산심사 전체회의에서 ‘2019년도 대통령 해외순방사업 행사기획업체 수의계약’을 언급하며, “2018년도에 신설된 신생업체가 어떤 기준으로 해당 사업을 따냈는지 선정기준을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해외문화홍보원이 김승수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대통령 해외순방사업과 관련해 4번에 걸쳐 총 18억5천만원의 예산이 집행된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중 신설된지 갓 1년된 신생업체인 ‘노바운더리’ 회사가 ‘노르웨이 순방행사’, ‘태국 순방행사’ 사업을 수의계약 형태로 수주한 것이 확인됐다.

해외문화홍보원은 업체선정 기준과 관련해 ‘전문성 및 이해도, 그간의 경험, 수행능력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며, 자세한 이유는 보안 및 외교상의 이유로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김승수의원실은 해당사업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건에 대해서 국가계약법상에 의해 2인 이상으로부터 견적서를 받고, 여러 업체가 제출하는 견적내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진행했는지 등을 문의했으나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

김승수 의원은 “해외문화홍보원은 전문성과 경험 등을 고려했다고 하지만 별도 심의위도 없었고 수의계약 진행 과정도 밝히지 않은 만큼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는지 의문이 든다”며, “현재 전국의 수많은 문화공연 기획사들이 지켜보고 있는 만큼, 업체 선정기준과 과정을 떳떳히 공개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김을규 기자 ek8386@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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