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비롯하여 고조선의 옛 강역에 존재했던 부여, 고구려 건국연대에 관한 여러 설들, 무려 94년이나 재위했다는 태조대왕과 그의 뒤를 이어 즉위한 차대왕(95세 즉위), 신대왕(77세 즉위)에 관한 의문들, 장수왕이 아버지 광개토태왕의 북방확장정책을 계속 수행하는 대신 수도를 남쪽의 평양으로 옮긴 이유, 당시의 세계 최강대국 당나라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고구려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한 용장이자 영웅인 연개소문이 흉포하고 잔인한 독재자로 전해진 이유, 미천왕과 부인 주씨의 합장 무덤인 안악 3호분에 전연(前燕)에서 망명한 동수의 시신을 배장한 과정을 꼼꼼히 추적함으로써 중국 측 사료를 근거로 한 역사 기술로 그동안 왜곡되어온 고구려 역사의 진실을 밝혀냈다.
이덕일·김병기 / 역사의아침 / 16,500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