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부터 발전까지 5단계에 따라 ‘독서습관 들이는 법’을 안내해 독서습관을 제대로 익힐 수 있도록 하는 매뉴얼북이다. 책과 친해지는 법, 작심삼일 방지책, 책을 살 때의 쇼핑의 지혜, 맛있게 읽는 법 등, 독서초보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부분을 가르쳐준다.
재미있는 일러스트와 이야깃거리, 책을 읽기 힘들어하는 초보들을 위한 책임을 십분 감안해 다양한 일러스트를 배치해 책 읽는 재미를 더했다. 사람을 대출해주는 헝가리의 이색도서관, 기억력을 증진시키는 삼색볼펜 독서법, 7명에게 전해야 하는 행운의 책 등, 책에 관한 신기하고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이야
깃거리’와 ‘독서도 쉬엄쉬엄’ 코너에 곁들였다.
윤성화 저 / 더난출판사 / 10,000원
바람의 화원 1
<뿌리 깊은 나무>로 ‘한국형 팩션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바 있는 작가 이정명의 2007년 신작. 시대를 풍미한 화가 김홍도와 신윤복의 삶과 예술을 그린 예술소설이면서 그들의 풍속화처럼 조선의 뒷골목을 그대로 드러내는 생생한 풍속소설이다. 전작에 비해 한층 견고해진 스토리와 치밀한 구성력을 보여준다.
소설의 배경은 조선 사회 전 분야에서 변화가 일어나던 격동의 18세기 후반. 신윤복과 김홍도는 같은 시대의 화가였지만, 그들의 화풍은 극과 극이라 할 만큼 서로 달랐다. 스승과 제자인 동시에 치열한 경쟁자였던 두 화가. 이들은 왕실과 조정을 둘러싼 고위층의 음모에 연루되면서 물러날 수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정명 저 / 밀리언하우스 / 10,000원
버디 4
<버디>가 기존 만화와 다른 또 한 가지는 바로 ‘골프’에 관한 상세하고도 자상한 설명이다.
매권마다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기 전 유명한 골프 선수들의 명언과 그들의 생애, 골프의 역사 등이 소개된다.
그리고 작품 속 주인공들의 경기 장면에서 각종 골프 용어에 관한 알기 쉬운 풀이는 물론, 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공을 칠지 등을 하나하나 이야기해준다.
이런 설명이 작품 속에 개입될 경우, 자칫 잘못하면 작품의 방향이 흐트러지거나 스토리 흐름이 끊길 수 있지만 <버디>에서는 작가 ‘이현세’의 역량이 그것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
이현세 저 / 중앙북스 / 8,500원
가우디 임팩트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건축물을 모티프로 연쇄살인사건을 풀어가는 미스터리. ‘가우디가 살해되었다’는 가정에서 시작해, 가우디의 7개 대표 건축물-카사 비센스, 구엘공원, 사그라다 파밀리아, 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카사 칼베트, 구엘궁전-속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과정이 정교
하게 그려진다.
2006년 6월 7일, 가우디의 최후를 기록한 일기장이 발견되고, 일기장의 주인인 후안 히벨이 자살한다. 후안 히벨의 죽음에 의문을 품고 진실을 쫓는 손녀 마리아와 그녀의 남자친구 미겔. 그러나 할아버지의 마지막 고해성사를 담당했던 조나스 신부마저 의문의 암호를 남기고 시채로 발견된다.
안드레우 카란사, 에스테반 마르틴 저 / 김현철 역 / 예담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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