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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레고그룹은 시각장애 아동들이 레고 놀이를 통해 점자를 익힐 수 있도록 개발한 ‘레고 점자 브릭(LEGO Braille Bricks)’을 공식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다양한 언어와 문화권 내에서 테스트를 걸쳐 브라질, 덴마크,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영국, 미국 등 총 7개국에 우선 출시된다. 사측에 따르면 6개월 내 4가지의 언어가 추가로 제작될 예정이며, 2021년 초까지 20개국에 걸쳐 총 11개의 언어로 선보일 계획이다.
레고 점자 브릭은 지난해 4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지속가능 브랜드 컨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시각 장애인이 점자 시스템을 익히고 촉각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제품은 출시 국가 내 시각 장애 교육 기관으로 무료 배포된다.
데이비드 클라크(David Clarke) 국립 시각 장애인 기관 디렉터는 “레고그룹은 이번 레고 점자 브릭을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이 점자를 익힐 수 있는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고안해냈다”며 “이 특별히 디자인된 브릭을 통해 아이들은 창의적인 방식으로 점자를 배우며 친구들과도 즐겁게 놀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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