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전당대회 연기할 때 아냐"
노웅래 "전당대회 연기할 때 아냐"
  • 정재호 기자
  • 입력 2020-08-21 09:52
  • 승인 2020.08.21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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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정재호 기자]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는 21일 8·29 전당대회 연기 주장에 대해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코로나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전당대회를 연기하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며 "후보 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당원들의 알 권리를 보호한다는 주장은 일견 이해가 갑니다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수해 피해와 코로나 재확산으로 나라가 어지럽고 당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이럴 때 일수록 빨리 새 지도부가 들어서서 당을 추스르고 재정비하여 안정감 있게 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계속 연기를 할 수도 없다"며 "처음부터 언택트, 온라인으로 전대를 치러온 만큼,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최대한 대면 모임을 자제하면서 예정대로 전당대회를 치러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일신우일신 하는 민주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전국대의원대회준비위원회를 열고 29일 코로나를 대비한 전당대회 진행방식에 대해 의논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sunseou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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