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 자매도시 구례군 호우피해 복구지원 ‘구슬땀’
부산 수영구, 자매도시 구례군 호우피해 복구지원 ‘구슬땀’
  • 강경구 기자
  • 입력 2020-08-21 01:01
  • 승인 2020.08.21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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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천여만원 상당 생필품과 3백여만원 상당 의약품 지원”
- 21년 동안 이어온 상호협력과 돈독한 유대관계 폭풍감동
- 18만 수영구민의 따스한 위로가 수해 극복에 큰 이정표
부산 수영구가 자매결연 도시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부산 수영구가 자매결연 도시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부산 수영구가 자매결연 도시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부산 수영구가 자매결연 도시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일요서울ㅣ구례 강경구 기자] 부산 수영구(구청장 강성태)가 자매결연 도시인 전남 구례군 수해복구 현장에서 수재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눴다.

지난 19일 강성태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공무원 45명은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와 이재민 발생 등 피해가 속출한 전남 구례군의 수해복구 현장을 찾아 수재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참여자들은 새벽 06시 구청에서 출발하여 이날 오전 10시께 구례 오일시장에 도착했으며, 오후 4시까지 약 6시간에 걸쳐 쓰레기 정리와 진흙 제거 등 침수지역 민가 주택 복구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수영구는 이보다 앞서 지난 11일, 구례군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를 격려하고자 1천여만원 상당의 12만여개 생수와 컵라면, 즉석밥 등 구호물품을 전달했고, 봉사활동 당일에는 3백여만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하는 등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구례군은 평년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379.5㎜가 일시에 쏟아진 폭우로 인해 가옥 1천182채가 침수됐으며, 농경지 및 축사 침수, 도로 및 교량 유실 등 역대급 피해가 발생했다.

강성태 수영구청장은 “수영구와 구례군은 지난 199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21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과 돈독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며, “수해로 인해 상심이 큰 구례군민께 18만 수영구민을 대신하여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작은 힘이나마 수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례군민들은 수영구민들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으며, 지역의 자매결연관계로 인해 큰 감동이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경구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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