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진구 탐사전문기자 페이스북 캡처]](/news/photo/202008/417154_333953_1356.jpg)
[일요서울ㅣ신수정 기자] ‘박재동 화백의 미투 반박 기사’를 다뤘던 강진구 탐사전문기자가 19일 ‘정직 1개월’의 중징계 결정에 대해 경향신문을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다.
지난 12일 경향신문 징계위원회는 강진구 기자에 대해 '정직 1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사측은 강 기자가 성범죄보도준칙에 반하는 기사를 무단송고하고 SNS와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회사 명예를 훼손시켰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강 기자는 정직 1개월의 징계심의 결과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가 된 삭제 기사에 대해 경향신문 편집국장이 ‘닥치고 피해자 중심주의’를 적용해 편집권을 행사했다는 것. 이에 강 기자는 11개의 재심 신청 사유를 근거로 재심을 청구했다.
강 기자의 징계심의 재심청구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치지 말고 힘내세요”라며 응원을 보냈다. 또한 “기자가 진실을 파헤치면 가해자가 피해자일 수 있는 사건들이 우리 사회에 많다. 탐사보도전문기자는 그래서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랐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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