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순천 강경구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황전면 용림마을에서 8월 13일과 14일 2일간 긴급 농기계 수리봉사를 실시했다.

시에서는 수리에 앞서 피해농기계를 사전에 파악하여 필요한 부품을 미리 확보하고 자체 인력을 활용한 농기계 기동 순회수리반을 편성해 수해 피해 농가의 농기계 수리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수리 봉사는 물에 잠겨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운기, 관리기, 분무기 등의 각종 오일(엔진, 밋션, 기어 등)을 교환해주고 고장난 부품을 무상으로 수리했다.

순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농기계 긴급 수리봉사가 시름에 잠긴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긴급 투입된 농기계 순회수리반은 지난 3월부터 관내 88개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농기계 713대를 점검ㆍ수리하였으며, 오는 9월부터는 승주읍 축내마을을 시작으로 11월말까지 65개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하반기 농기계 순회수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강경구 기자 istoda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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