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산 집단 식중독 유치원’ 담당 공무원 사망, 안산교육지원청 “우리도 원인 알고 싶다”
[단독] ‘안산 집단 식중독 유치원’ 담당 공무원 사망, 안산교육지원청 “우리도 원인 알고 싶다”
  • 조택영 기자
  • 입력 2020-08-18 12:01
  • 승인 2020.08.18 12: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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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소재 유치원. [뉴시스]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안산 해여림유치원.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 해여림유치원 담당 공무원이 사망한 것으로 일요서울 취재 결과 확인됐다.

경기도 안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일요서울에 “(전) 담당자가 사망한 것은 맞다. (그러나) 해여림유치원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어제 장례를 치렀다. 사망 시점은 정확하게 모르겠다. 8월15일에 발견됐다”면서 “7월1일부터 안산 해여림유치원 담당을 맡았다. 7월1일에 인사이동이 있어서…새로 그 업무를 맡고 한 달 정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이유를 우리도 찾고 있다. 돌아가신 분이 유서도 없고, 어떤 흔적을 안 남기셨다. 그래서 가족들도 원인을 알고 싶어 하고, 우리들도 알고 싶고...”라고 밝혔다.

해여림유치원 후속대책과 관련해서는 “업무 진행은 새로운 담당자 정해서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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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2020-08-19 10:21:49 223.39.211.19
얼마나 힘들고 업무적으로 압박을 받았으면 자살을 선택했을까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익명 2020-08-18 14:52:57 119.193.211.36
경기도교육청은 공무직,교사에 비해 뒷전인 일반직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라

아무개 2020-08-18 13:36:02 211.114.120.193
사립유치원을 적대시하는 경기도교육청의 정책 때문에 담당부서인 학교설립과에서 업무를 너무 무리하게 추진한 거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상급기관에서 담당자에게 많은 갑질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담당자가 부담을 느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정도면 안산교육청 내에서도 권한없는 담당자에게 모든 책임을 돌린 건 아닌지 의심이 듭니다.
따라서 업무 추진과정에서 경기도교육청의 갑질이 없었는지, 안산교육청 내에서 팀장급 이상 관리자들의 직무유기는 없었는지 "추가 취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