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자신의 원룸에서 직접 재배한 대마초를 피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직접 기른 대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광주 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원룸에서 재배·건조한 대마 잎을 두 차례 흡연한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4년 전 서울에서 만난 지인을 통해 대마 종자를 얻었으며, 인터넷을 통해 재배법 등을 익힌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원룸에서 화분에 심어져 있는 대마 7주와 말린 대마잎이 담긴 보관용기 등을 발견, 압수했다.

A씨는 경찰에 "호기심에 대마를 재배했다. 흡연은 최근 두 차례 뿐이다"고 진술했다.

대마를 유통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A씨가 마약류 관련 범죄로 입건된 전력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뉴시스>

온라인뉴스팀 ilyo@ilyoseoul.co.kr

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