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10.31. 전국 255개 보건소, 만19세 이상 성인 대상
흡연·음주·식생활 등 건강행태...코로나19에 대한 설문조사 실시
지역 건강정책의 기초자료인 건강 통계 산출

[일요서울│부산 황상동 기자]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이달 16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2020년 지역 사회건강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보건법’ 제4조에 따라 시ㆍ군ㆍ구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전국 255개 보건소에서 일제히 진행하는 조사다.
조사내용은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등의 건강행태와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 이환 ▲활동제한 및 삶의 질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사회 물리적 환경 등 일상생활 속 건강에 대한 문항과 ▲손 씻기 실천, 방역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관련 설문 문항 등이다.
조사대상은 구·군별 900명씩, 부산시 전체 1만 4천400명이며 전국적으로는 약 23만 명에 달한다. 표본추출로 선정된 조사 가구에 2개 책임 대학(부산대학교·고신대학교)에서 사전 교육을 이수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일대일 면접조사를 진행한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건강통계를 생산하고, 이는 각 지역에 필요한 건강정책 수립과 맞춤형 보건사업을 추진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이번 조사 결과는 내년 3월에 공표될 예정이다.
신제호 부산시 복지건강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유행상황에서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및 발열확인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철저한 감염병 예방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조사가 수행될 것이며, 이번 조사가 부산시의 다양한 보건사업의 정책 방향을 설정하고, 계획을 수립하는데 소중한 자료로 활용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황상동 기자 hsd6777@ily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