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문익환‧전태일 묘소 찾은 박주민 "다시 한번 시대 전환 의지 다진다"
김근태‧문익환‧전태일 묘소 찾은 박주민 "다시 한번 시대 전환 의지 다진다"
  • 오두환 기자
  • 입력 2020-08-16 22:40
  • 승인 2020.08.16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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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근태 의장 묘소 찾은 박주민 의원
고 김근태 의장 묘소 찾은 박주민 의원

[일요서울 | 오두환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박주민 의원인 16일 첫 일정을 마석 모란공원에서 시작했다. 고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의 묘소를 찾아 추모하고 이어 전태일 열사와 문익환 목사의 묘소도 찾기 위함이다.

고 김근태 의장의 묘소 앞에 선 박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 속 김근태 의장님은 누구보다 용서와 화합의 가치를 대표하시는 분”이라며 “군사독재라는 시대의 벽 앞에서도, 자기 한 몸 희생해 개혁을 이뤄낸 분들께 감사의 마음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06년, 당시 열린우리당 의장이셨던 고 김근태 의원님께서는 시대를 앞서 ‘한국판 뉴딜’을 선언하셨다”며 “민주화라는 거대한 시대 전환을 이루신 후에도 끊임 없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고 국민을 설득하려 했던 김근태 의장님의 정신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서 고 전태일 열사의 묘소와 고 문익환 목사의 묘소를 방문해 고개를 숙였다. 박 의원은 “그 당시엔 전혀 불가능해 보였던 민주화라는 시대 개혁 과제가 몇 분의 고귀한 희생을 통해 이제는 당연한 가치가 되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분들 앞에서 다시 한번 시대 전환의 의지를 다지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박주민 의원 공약으로 ‘노동이사제’를 내걸며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회사 운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약속한 바 있다.

오두환 기자 odh@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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