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로고. [외교부 제공]](/news/photo/202008/415160_331792_2841.jpg)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정부는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최초의 투자개발형 철도사업을 수주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꾸린 민관합동대표단을 파라과이로 파견한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외교부에 따르면 합동대표단은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사업’ 수주 지원을 목적으로 오는 13일부터 25일까지 파라과이로 파견된다.
민관합동대표단은 파라과이를 방문해 ▲경전철 사업 관련 정부 고위 관계자 면담 ▲KIND-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간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등을 통해 ‘아순시온-으파카라이 경전철 사업’ 수주를 위한 토대와 향후 인프라 분야에서의 호혜적 협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문은 코로나19 속에서 대표단이 현지에 찾아가는 만큼, 정부는 방역 분야에서도 파라과이 측에 최대한 협력키로 했다. 이번 대표단에는 한국의 방역업체가 동행한다. 파라과이 입국 시 공항 내에 진단 장비를 직접 설치, PCR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일부 진단 장비를 파라과이 측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은 한국과 파라과이간 경제분야에서의 협력 증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대응 장비와 기술을 전달함으로써 파라과이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는 “외교부, 국토부, KIND 및 건설업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대표단의 이번 파라과이 방문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대형 인프라 국책사업 수주를 위한 첫 중남미 방문으로써 대중남미 경제외교가 본격 가동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면서 “앞으로도 정부는 우리 기업이 중남미 지역 내 유망 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택영 기자 cty@ilyoseoul.co.kr